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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사랑밭 새벽편지- 지하철 3각 싸움
등록자 정준회 등록일 2012.10.13 09:27:15 접속수 6,684
한 지하철역에 도착하여 사람들이 몇 사람 내렸는데 빈자리에 젊어 보이는 할머니가 앉았다. 마침 할머니 앞에 나이가 들어 보이는 할아버지와 젊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서게 되었다. 젊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자리에 앉은 할머니에게 \"흥! 늙은이가 앞에 서 있으면 자리를 비켜 줘야지!\" 라며 핀잔 섞인 어투로 말했다. 자리에 앉은 젊어 보이는 할머니가 \"누가 나이가 많은데? 난 70세야!\" 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. \"아니! 이 쪽 할아버지가 나이가 더 들어 보이지 않아요?\" 라며 더 세게 대꾸했다. 이 때 할머니가 나이 들어 보이는 할아버지에게 \"나이가 몇이요?\" 라고 물었을 때 머리를 긁적이며, \"나... 62세요!\" ^^ 젊어 보이는 자신은 나이가 75세, 자리에 앉은 할머니는 70세, 제일 나이가 들어 보이는 할아버지는 정작 62세였다. 세 사람이 서로 이쪽저쪽으로 얼굴을 쳐다보다가 그만 모두 활짝 웃고 말았다. - 소 천 (며칠 전에 일어난 실화)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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